해양 산성화 원인, 3가지 영향, 대책 알아보기!

훌륭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산소의 절반을 생산해 내며 기후까지 조절해주는 고마운 바다가 해양 산성화 문제로 중대한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지구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는 바다는 우리가 생각하고 체감하는 것 이상으로 우리 삶에 크고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그렇다면 이 바다가 처한 위기 상황인 해양 산성화 문제에 대해서도 잘 알고 대응하는 것이 마땅한 일일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해양 산성화란 무엇인지, 원인과 영향, 대책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해양 산성화

해양 산성화 원인

사람들은 바다가 워낙 광대하기 때문에 인간이 바다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인간의 활동에 의해 바다가 변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의 쌍둥이라 불리는 ‘해양 산성화’가 바로 그것입니다.

해양 산성화란 알칼리성이어야 하는 바닷물이 점점 산성에 가까워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우리가 계속해서 더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대기 중으로 방출할수록 더 많은 이산화탄소가 바다로 흡수됩니다. 바다로 녹아 들어간 이산화탄소로 인해 pH는 내려가고 바다의 산성도는 높아집니다.

이러한 해양 산성화 현상은 기후 변화와 동시에 발생합니다.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증가량과 같은 비율로 바다 표면에 녹아있는 이산화탄소 농도도 점차 증가합니다.

약알칼리성을 유지하던 바닷물에, 산업화 이후 인간이 배출한 이산화탄소 중 3분의 1이 흡수되었습니다. 산업화 이전 바닷물의 평균 pH는 8.2였는데, 지금은 8.1로 낮아졌습니다. pH가 0.1만 줄어도 산성도는 약 30% 높아집니다.

지금과 같은 속도로 지구온난화가 진행된다면, 2100년경 바닷물의 pH는 6.1~7.8로 낮아질 거라고 과학자들을 추정합니다.

(1) 산성화가 많이 진행될수록 바다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능력도 떨어져 지구 온난화 또한 더 빨리 일어나게 됩니다.

(2) 바다가 산성화 되면서 해양 생물들은 그 영향을 받게 됩니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해양 산성화로 인한 탄산염의 감소입니다.

탄산염은 홍합, 게, 굴과 같은 많은 해양 생물들이 껍데기를 만드는 데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바다가 산성화되고 탄산염 농도가 낮아지면 이러한 해양 생물들은 껍데기를 만들기 힘들어집니다. 심지어 농도가 훨씬 낮아지면 껍데기가 녹아 분해되기까지 합니다. 결국 일부 종들은 멸종 위기에 놓이게 될 것입니다.

특히 많은 물고기들이 서식하는 산호초는 생물의 다양성을 유지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산호초가 형성되기 위해서도 탄산염이 꼭 필요합니다. 바닷물의 산성도가 높아지면 산호는 골격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쉽게 부서지거나 죽게 됩니다.

산호의 체내에 공생하는 플랑크톤은 광합성을 통해 산호에 영양을 공급하고 바닷물에 산소를 공급합니다. 산호가 떼죽음을 당하면 산호와 공생하는 플랑크톤이 줄어들고, 바닷물에 산소가 부족해져 해양 생태계 먹이사슬 전체가 영향을 받게 됩니다.

해양산성화가 지금과 같은 속도로 진행된다면, 2100년경에는 지구상의 모든 산호초가 사라지고, 해양 생물의 종수가 30% 가량 줄어들게 된다고 합니다.

해양 생물의 25%가 산호초에 의존해 살아가고 있는 현실에 비추어 보면 산호초의 위기는 해양의 위기일 뿐만 아니라 지구 전체가 위험에 빠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3) 해양산성화는 우리 식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고, 결국 경제와 산업 등 다방면에 직간접적인 타격을 줄 것입니다.

해양 산성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지구 온난화에 대한 대책과 일맥상통합니다.

해양산성화와 기후 변화의 원인인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 고마운 바다를 지키고 지구를 살려야 합니다.

연관 포스팅: 지구 온난화 해결 방안 9가지 (온실 가스 감축 방법)